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첫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의 유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뜻 개봉일 소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번 영화는 잉투기, 가려진 시간 등 대수 작품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과 D.P.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의 배우들이 참여,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연기 시너지를 모을지 기대가 되네요.
- 감독 : 엄태화
- 각본 : 이신자, 엄태화
- 원작 : 웹툰 유쾌한 왕따 중 2부 유쾌한 이웃
- 배우 :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외
- 개봉일 : 2023년 8월 9일
- 상영시간 : 미공개
- 상영등급 : 미정(15세 관람가일 가능성이 높음)
참고로, 이번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공식 오픈 홈페이지는 여기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황궁아파트 입주 신청 이벤트는 주민 대표 영탁을 비롯한 영화 속 캐릭터들이 제공하는 힌트를 모아 입주민 신청을 위한 비밀번호를 완성하는 이벤트로 미션을 완수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사회 티켓을 제공합니다.
황궁 아파트 입주민 신청 이벤트는 7월 17일부터 27일,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됩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시놉시스

“아파트는 주민의 것”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단 한 곳,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게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 따르거나 떠나거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장인물
주요인물
영탁(이병헌) :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를 순식간에 해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 황궁 아파트의 주민 대표로 발탁되는 인물.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추진력과 희생정신으로 모두의 신뢰를 얻고, 그와 동시에 황궁 아파트에서 공고한 권력을 얻게 된다.
민성(박서준) : 영탁의 눈에 띄어 발탁된 후 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인물. 성실한 남편이자 공무원이었지만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자신과 아내의 생존을 위해 대담한 리더 영탁과 연대를 맺으며 변화해간다.
명화(박보영) : 민성의 아내. 간호사 출신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이들을 돌보는 인간미와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생존을 위해 외부인들을 배척하는 영탁과 그를 따르는 주민들 사이에서 모두 함께 살아남아야 한다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한다.
금애(김선영) : 황궁아파트의 부녀회장. 황궁 아파트를 속속들이 알고 있고, 누구보다 기민하게 아파트 안팎의 상황을 파악해 발빠르게 현실적인 판단을 내놓는 인물로 자연스럽게 권력의 가장 가까이에 자리 잡으며 생존을 꾀한다.
혜원(박지후) : 황궁아파트의 주민. 외부에서 황궁 아파트로 살아 돌아온 그는 바깥 세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황궁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이질적 존재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도균(김도윤) : 황궁아파트의 주민. 최소한의 규칙만 따르는 그는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키며 위태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주변인물
주몽(권은성) / (나철) / (이효제) / (엄태구)
줄거리 결말 평가 후기
줄거리 결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줄거리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가운데 강추위까지 덮치자 외부인들이 살아남기 위해 황궁 아파트를 찾아오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공유하려는 그들의 등장은 황궁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생존의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에 아파트 주민들은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을 막아선 채 자신들만의 생존 규칙을 만들어가는데…
엄태화 감독 : “사람들이 가장 친숙한 공간에서 극한 상황에 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각색했다. 등장인물 중 나와 비슷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원작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웹툰 유쾌한 왕따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는 주인공 서동현이 대지진이 일어난 후 우경아파트로 들어와 그곳에서 원치 않게 아파트 주민들의 약탈에 동참하게 되고 갈수록 자신도 그것에 소속감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하지만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 직후부터 황궁아파트가 나름의 규칙을 형성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 원작과 다르다고 할 수 있고, 프리퀄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엄태화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설명입니다.
엄 감독 : “원작은 중학생 남녀 아이가 황궁아파트에 들어와 겪는 이야기다. 아파트 내에 어느 정도 체계가 생긴 후에 아이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익숙한 공간이 달라진 데에서 느끼는 아이들의 공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엄 감독 :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황궁아파트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전사가 궁금해지더라. 주민 시점으로 재난 직후부터 아파트가 나름의 규칙을 갖추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과정을 디테일하게 보여주고자 했다.”
이병헌 : “황궁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아무리 단합해도 각자 생각과 성향, 개성은 다르다. 서로 분열하기도 하고 이기심과 잔인함의 끝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런 점이 (다른 재난 영화와) 차별화된 점이다.”
원작과 차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일단 원작과는 줄거리와 결말 등장인물 모두 차이가 있습니다.
원작 웹툰 유쾌한 왕따에서는 우경중학교 3학년 서동현이 주인공입니다. 서동현은 학폭 피해자로 괴롭힘을 당하다 대지진 속에 갇히게 되고 대전에서 전학 온 여학생 문수현을 짝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건을 거듭할수록 문수현과 가까워지며 1부 마지막에서는 자신과 같은 왕따였던 오진국의 희생으로 문수현과 함께 지하실에서 탈출합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문수현과 함께 아파트 주민이 되어 생활을 하는데 그곳에서 원치 않게 주민들 약탈에 동참하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를 찾아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오히려 죽게 되자 공원 생존자들에게 붙게 됩니다.
이후 아파트 생존자와 공원 생존자가 붙게 되고 승리는 공원 생존자에게 돌아갑니다. 결국 서동현은 전쟁에서 승리 후 문수현과 함께 사람이 없는 산으로 들어가 살게 됩니다.
이에 반해 영화에서는 일단 주인공부터가 영탁(이병헌)이라는 것부터 다르고 이외 다른 등장인물도 다릅니다.
재난 이후 아파트에 고립되고, 외부와 싸운다는 점 등에서는 동일하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각 군상들의 모습 등은 전혀 달라질 것으로 보이고 당연히 결말 또한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서는 개봉 이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평가 및 후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일단 배우들의 연기가 볼만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생존이 걸린 극한의 상황 속 여러 인간 군상을 통해 현실적이고도 예리한 공감대를 선사할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및 후기 등에 대해서도 영화가 개봉한 뒤 추가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제작 뒷이야기
시나리오 제작 계기와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이유

엄태화 감독 : “웹툰 유쾌한 왕따 1부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고 2부는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남은 황궁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엄 감독 : “4년 전 원작을 봤다. 원래도 아파트라는 공간에 흥미가 있었는데 대지진이라는 재난 상황에 아파트 한채만 남았다는 설정에 매료됐다. 한국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세팅이라고 생각했다.”
엄 감독 : “어릴 때 오랫동안 아파트에 살았다.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모여 살지만 제각각 먹고사는 일에 집중한 풍경이나 아파트 안에서 보고 겪는 일들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엄 감독 : “아파트의 생김새도 재미있다. 아파트에 관해 공부하다가 책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닿게 됐다. 아파트를 소재로 한국 사회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영화 제목 관련 비하인드
영화 제목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동양대 디자인학부 부교수 박해천이 펴낸 인문학 서적(자음과 모음, 2011)의 제목을 따 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엄태화 감독이 직접 박해천 교수에게 연락해 허락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엄 감독 :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영화의 가제로 달아두었다가 주제적으로도 맞닿아 있는 제목 같아서 저자인 박해천 선생님께 연락드렸다. 제목으로 사용하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리얼리티를 위한 노력

재난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것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만의 차별화된 포인트이자 제작진의 가장 큰 과제였다고 합니다.
엄태화 감독 : “현실 세계에서 벌어질 법한 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영화 촬영지, 촬영세트, CG 등

엄태화 감독은 세트, CG, 의상, 분장 모든 방면에서 리얼리티를 강조, 특히 영화 속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황궁 아파트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진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장소라고 합니다.
사실적인 규모감을 구현하기 위해 실제 건설에 준할 정도의 아파트를 짓기로 결정, 실제 3층까지 아파트 세트를 짓고 디테일하게 설정된 각 캐릭터들의 전사와 직업, 성격 등을 고려해 생활감 넘치는 아파트 내부 디자인까지 완성했다고 합니다.
엄 감독 : “복도형 기역자 아파트를 3층까지 세트로 지어 촬영했다. 판타지영화처럼 보이기보다 현실감을 살리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엄 감독 : “근방에 남아 있는 건물이 거의 없고 아파트 한채만 남은 풍경이 허무맹랑해 보이지 않게 하려고 공들였다.”
엄 감독 : “실제 지진 사진이나 자료를 참고해서 디자인했고, 황궁아파트 단지 뒤에 산이 있어서 다른 건물들이 충격에 무너졌을 때도 산 덕분에 무너지지 않았다고 설정을 더했다.”
엄 감독 :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복도식 아파트를 떠올렸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급격한 경제성장을 했을 당시 지은 옛날 아파트다.”
엄 감독 : “신식 아파트는 다 무너졌지만 그 옛날 아파트 한채만 무너지지 않고 남았다고 하면 또 다른 의미의 기적이라는 상징성도 가져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서울 한복판을 휩쓴 대지진 장면과 더불어 재난 이후 서울의 모습 또한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이 더해져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눈앞에서 실제 지진을 목격하는 것 같은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땅이 올라오고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을 100개가 넘는 버전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재난 이후 폐허가 된 서울의 실재감을 살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서울 곳곳을 탐색하고 10,000장이 넘는 사진들을 살펴보며 간판, 표지판 하나, 가로등 사이의 거리까지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분장과 의상

또한 배우들이 입은 의상의 경우 영화 속에서 강추위가 불어 닥친 설정을 표현하기 위해 한여름 폭염의 날씨에도 겨울 패딩과 등산복으로 무장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분장도 찬 바람으로 인해 붉고 거칠어진 피부결과 다듬지 못한 뻣뻣하고 헝클어진 헤어까지 캐릭터와 상황에 완벽히 부합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 외 디테일
이외 영화의 미술적인 측면에 대해서 엄태화 감독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엄 감독 : “재난 상황이라 아파트 공간에 빛이 전혀 들지 않는다. 어두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엄 감독 : “자동차 배터리를 가져와 전기를 만들어 쓰거나 촛불 켜기, 빛을 퍼트리기 위해 플래시에 페트병 끼기 등 아이디어를 많이 떠올렸다.”
엄 감독 : “어둠을 인위적으로 밝게 찍으면 리얼리티가 깨지고 영화가 어둡기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어둠을 잘 묘사하기 위해 고민했다.”
엄 감독 : “군중의 모습 자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처럼 보이게 하고 싶어서 인물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엄 감독 : “인물을 담는 데에는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나 이키루를 참고했다. 아파트에서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3일 같은 프로그램을 보기도 했다.”
개봉전 152개국에 선판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을 앞두고 선판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선판매된 국가는 일본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까지 152개국에 판권이 팔렸다고 합니다.
배우 캐스팅과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소식에 따르면 배우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다른 배우들까지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이병헌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엄태화 감독 : “이병헌 씨를 캐스팅해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면 좋은 배우들이 (따라)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출연진이 모두 확정되고 촬영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박서준 : “워낙 이병헌 선배님의 팬이어서 꼭 작업해보고 싶었다. 저에게 제안이 온 상황이 아니었는데, 먼저 제가 감독님에게 출연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어필했다.”
김선영 : “언제 이병헌 선배님과 만날지 모르는 것 아니냐.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참고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세계관은 7부작 드라마 콘크리트 마켓과 이어진다고 합니다.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가 물물교환 장소로 자리 잡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상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